2차 총파업 5일차, 지금 현장은
1997년 1월 7일 22:00 발행
| 발행 : 노동악법 안기부법 전면 철회를 위한 통신지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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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역시 똑똑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잘 취합해서 날 카롭게 질문을 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던 것과 같이 YS의 대답은 황 당할 따름이었다. 질문의 내용을 못 알아듣는건지, 질문 도중 딴 생각 을 하는건지... 아니면 네가 뭘 묻던지 난 내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야 말겠다는건지... 짜증이 나 미칠 뻔 했다.
-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한 통신인의 글 중에서
총파업 열기 계속 확산 - 176개 노조, 212,196명 파업 참가 4개 방송사, 24개 병원 등 공공부문 파업 돌입!
오늘과 내일의 투쟁
교도소내 양심수들도 투쟁을 조직중 민주노총의 국제적 연대 호소 편지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각계의 논평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절차 어떻게 이루어질까?
문제해결의 능력도 의지도 없는 김영삼정권 온라인 토론회 - [노동법 안기부법 기습통과와 총파업]
| 구 분 | 파업 참가 노조수 | 파업 참가 노동자수 |
| 건설 | 6 | 3,984 |
| 금속 | 45 | 44,734 |
| 대학 | 3 | 156 |
| 병원 | 24 | 17,273 |
| 사무 | 12 | 6,830 |
| 언론 | 4 | 7,703 |
| 의보 | 1 | 4,700 |
| 자동차 | 24 | 53,388 |
| 전문 | 33 | 12,404 |
| 지역 | 7 | 1,803 |
| 현총련 | 12 | 82,085 |
| 화학 | 7 | 1,036 |
| 계 | 176 개 | 212,196 |
2차 총파업 5일차, 지금 현장은
총파업 열기 계속 확산 - 176개 노조, 212,196명 파업 참가
민주노총의 발표에 따르면 1월 7일 오후 3시 현재 민주노총 소속 175개 노 동조합 21만 636명이 파업에 돌입하였다.
26일부터 계속 파업하고 있는 현총련, 자동차연맹, 금속연맹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전문노련이 주축을 이루다가 6일 사무노련, 건설노련 등 사무전문 직이 가세하고 7일 방송 4사와 병원노련, 의보노조가 공공부문 중 1차로 총파업에 돌입함으로써 26일 노동법 날치기처리 이후 총파업 열기가 최고조 에 올랐다.
또, 사무노련과 병원노련 건설노련 등에서는 10일을 기점으로 파업 투쟁을 대폭 확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소속 노조에서는 총회 등을 통해 속속들이 파업을 결의하고 있다.
방송 4사 무기한 총파업 돌입 !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 기독교방송, 교육방송 등 방송 4사 조합원 6,150 여명은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 사이에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다. 방송 4사가 무기한 동시 파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중 3천여명은 오후 4시 한국방속공사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 법, 안기부법의 전면철회를 주장했다.
5천 조합원 완전 업무중단, 파업 대열 강고하게 유지
'방송동지 총단결로 노동악법 철폐하자' 뜨거운 열기KBS 총파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벽 5시에 조합원들은 곧바로 업무를 중단했고 오전 9시에 출근한 조합원들도 곧바로 집회장소인 민주광장에 모였다. 이에 따라 생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가운데 조합원은 거의 대부분 비조합원으로 교체, 진행됐다. 기자와 PD, 부조 기술직 조합원들도 모두 현업에서 철수해 부장급 간부 사원들에게 의해 생방송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 오전 11시부터는 민주광장에서 조합원 8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전영일 노조 위원장은 "7년만의 역사적 총파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조합원 총단결로 오만한 김영삼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자, 노동악법을 막아내야만 방송악법도 막을 수 있다"며 단결된 투쟁을 강조했다.
오후 2시부터는 전국 19개 KBS지부 조합원들이 대거 상경,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악법 철회를 위한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가 열렸다. 조합원들은 "5천조합원 총단결로 노동악법 박살내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쟁 결의를 높였다. 보도국의 경우 백오십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참석율을 보였다. 또 오늘 새벽부터 단호하게 생방송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아 강고한 단결력을 보여준 아나운서의 경우 조합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후 4시에는 MBC, CBS, EBS 조합원 3천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전국 방송노동자대회'가 열렸다. 각 노조 위원장들은 "방송4사 연대파업이 라는 역사적인 거사가 마침내 성공했다. 연대투쟁이야말로 노동자들의 가장 확실한 무기다. 단결된 투쟁으로 노동악법을 철폐시키자"고 말했다.
KBS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90년 서기원사장 퇴진 투쟁이후 7년만에 있는 일이다. KBS가 7년동안 파업투쟁을 벌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파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조합원들은 오늘 강고한 단결력으로 그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97년 1월 7일 17:00 KBS 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병원노련 24개 노조 15,623명 파업 돌입!
1단계 총파업투쟁에서 18개 노조 1만3.333명이 참가한 병원노련은 2단계 총파업투쟁에서 우선 1차로 1월 7일 24개 노조 1만 5,623명이 파업에 돌입하고, 2차로 1월 10일까지 43개 노조 2만 2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하는 등 파업 투쟁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또 병원노련은 불가피하게 총파업에 들어가지만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응급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은 정상 가동, 수술실은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인원을 배치, 검사실, 임상병리과, 방사선과에는 응급검사,응급촬영인원을 배치, 외래와 병동의 경우에도 최소한의 필요인력을 유지, 응급환자를 위해 심폐소생술(CPR) 간호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오늘과 내일의 투쟁
7일 종묘집회 5천여명 모여 노동법 안기부법 백지화 촉구
민주노총은 7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조합원과 학생 등 5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법·안기부법 무효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석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정부 여당이 노동법과 안기부법을 철회하지는 않은 채 오히려 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이 백지화될 때까지 총파업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천명 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선전활동을 펼쳤다.
1월 8일은 국민과 함께 하는 날 : 대시민봉사활동과 범국민서명운동
이날은 가맹, 산하 조직별로 자체 집회를 가진 후 선전전, 대국민 서명, 대 국민 써비스 활동을 벌인다.
- 병원은 의료활동, 자동차 서비스는 무료차량 정비서비스 등 시민봉사활동을 벌인다. - 제조업의 경우 '공단거리 행진 후 공단,거리 청소' 등을 벌인다. - 이와 동시에 전국 동시다발로 전조합원이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한다.장소 : 서울역, 중앙병원 정문, 대방 현대 아파트, 목동 아파트, 창동역 공용주차장
시간 :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방법 : 차량무료 점검 서비스
내일의 투쟁
연대와 지지
교도소내 양심수들도 투쟁을 조직 중
안양교도소에서 노동법 날치기 처리에 항의해 농성중인 양심수들이 교도소 당국에 의해 독방에 갖히고 면회가 금지되어 가족들이 보복조처라며 면회금 지 해제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 가족들에 의하면 "교도소내 양심수들이 지난해 12월26일부터 교도소 안에서 신한국당의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반대해 농성에 들어가 자 독방에 가두고 면회를 금지해왔다"고 전했다.
경실련, 날치기법 재개정 촉구
경실련은 6일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안기부법·노동관계법 날치기 통과에 대한 경실련 전국 공동대표단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법의 즉각적인 재개정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전국 40여개 지역 경실련 공동대표와 집행위원장 등 96명이 서명한 성명을 통해 "두 법안의 날치기 통과는 절차와 내용에서 민주주의 기본을 무시한 반민주적·반국민적 행동"이라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경실련은 "이번 노동법 개정은 또다시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반국민적 행 위"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의 국제적 연대 호소 편지
Mr Bill Jordan Mr John Evans General Secretary General Secretary International Confederation Trade Union Advisory Committee of Free Trade Unions (ICFTU) to OECD (TUAC-OECD)Dear Brothers,
Warmest greetings to melt all the snow and cold of this extraordinary winter.
I would like to express our sincerest appreciation for the solidarity your organisation has extended so far in support of our effort to bring about a genuine reform of the labour in compliance with the ILO international labour standards.
The general strike of Korean workers, led by the KCTU and FKTU, in defense of the trade union and labour rights and the welfare of workers, now already in its twelfth day since December 26, has already succeeded great deal as indicated by the failure of the government to react immediately with a harsh crackdown.
I write at a time when the government has began to take steps to come down on the striking workers and unions with harsh crackdown and arrest. This is clearly seen in the summons issued by the public prosecutors to some 40 union leaders including 8 KCTU officers.
If there ever were an opportunity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to have a real impact and influence on a situation, I believe, this is the most appropriate time. We would like to request ICFTU and TUAC to organise a special joint mission - involving the key representatives of the two international bodies, ITSs, and key ICFTU-affiliated national centres -- to come to Korea to investigate the new anti-worker, anti-union labour law in solidarity with Korean workers. Such a mission will have a very important effect of delaying the "eventual" government crackdown and arrest of large number of union leaders that is already in motion.
We would also like to request ICFTU to call on all its affiliates to issue protest letters to the Korean government to be hand delivered directly by the representatives to the Korean embassies and/or hold public rallies/pickets (of whatever size) outside the Korea diplomatic missions. We believe the impact of such a solidarity action can be maximised if it is held on the same day. So we suggest that this may be done on January 10, 1997, as much as possible.
This will magnify the international outcry against the undemocratic action of the Korean government which is already well reflected in the international media coverage, adding greater pressure on the Korean government.
Th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will, we assure you, will maintain our struggle until the government makes an official commitment to reopen the parliamentary discussions involving the trade union representatives for a re-amendment of the labour law. This is the minimum demand we have set forward against the new labour law which was passed in an undemocratic manner and which contains various pernicious clauses that are aimed to set back the clock on both the working conditions and trade union rights.
We do not hesitate to acknowledge that the length and intensity of our struggle would not have been possible without the strength of international solidarity and vigilance, not only during the period of current strike, but through out the course of drawn out debate for the entire year of 1996.
The resilience by Korean workers and the international trade union movement till the last moment will, we believe, bring about unimagined results that will usher in an entirely new setting for trade union activities in Korea.
We much appreciation, we look forward to you affirmative response.
In solidarity,(signed)
Kwon Young-kil
President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오늘 신문에는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각계의 논평
내일자 한겨레신문을 보면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각계의 반 응을 살펴 볼 수 있다.
먼저 민교협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의 대치 정국과 파업 사태를 대국적으로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으나, 줄곧 자화자찬과 알맹이 없는 수사로 일관해 실망과 분노만 안겨주었다"며 "특히 대통령이 노동법 날치기안을 선 진국형 노동법으로 파악하는 데 이르러서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 다. 민교협은 이어 "공무원, 교사의 단결 금지나 복수노조 금지, 제3자 개 입 금지 등과 유사한 규정을 두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은 단 한나라도 없다"고 덧붙였다.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도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수십만 노동자의 파업과 다 수 시민의 항의, 야당의 반대를 초래한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단 한마디의 유감 표명도 없이 현 상황에 대한 그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 은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은 논평을 내어 "노동관계법과 안기 부법의 날치기 통과로 국민의 분노가 번져가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재계의 주장만을 되풀이했다"며 "대통령의 시국 인식에 실망감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은 성명에서 "노동법 개악을 '선진국형 노사관계 정립'이라고 우기고 정보·공작정치를 부활시키는 안기부법 개악을 '공산주 의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처'라고 강변하는 대통령에게 더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도 성명에서 "지난해 철도·트럭 등이 파업한 프랑스 와 공공부문 노조가 파업을 벌였던 독일과 이탈리아 등은 '선진국엔 노동쟁 의가 없다'는 대통령의 말에 따르면 후진국인 셈"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해법은 없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찬 독재자의 모습만 확인했다"고 강도높 게 비난했다.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절차 어떻게 이루어질까?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관련해 서울지검은 6일 권영길 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 해 7일 오전 11시까지 성북경찰서에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경찰은 6일 민주노총 사무실과 지도부가 농성 중인 명동성당으로 소환장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민주노총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자 재출두를 요청해 출두할 것을 요구하되 계속 거부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올해부터 실시된 '영장실질심사제'로 인해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인신구속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장실질심사제는 법정형량이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가 아닐 경우 죄 의 경중이나 전과 및 피해자와의 합의여부를 떠나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 가능성이 없을 경우 구속영장을 기각하도록 하고 있으며 최근 그 사례가 늘 고 있다.
민주노총 및 파업사업장노조 지도부에 대해 검찰이 업무방행혐의로 영장을 청구하더라도 법정 최고형량이 5년 이하이고, 이들이 주거가 일정하며 뚜렷한 직업을 가진, 도주 우려가 없는 사람들이어서 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 즉 파업 지도부를 일단 체포하더라도 48시간 이내 정식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체포영장도 도주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고 판단되면 기각될 수 있어 실제 구속이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이에 검찰은 이들 구속의 당위성을 법원에 적극 호소하는 방안을 모색, 불법파업에 대해 법원이 주동자를 풀어줄 경우 잘못된 관행으로 굳어질 수도 있다고 문제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환장 발부에 대해 민주노총은 "노동계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구 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아직은 '경고, 협박'의 수준이지만 향후 파업 진전 여부에 따라 지도부 구속 등 사법조치를 내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지도부의 구속, 수배가 파업투쟁 대오를 흔들지는 못할 것이 며, '지도부 사수' 투쟁으로 더 확대돼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파업 사태에 대한 정부의 사법조치가 구체화되자 민주노총은 총괄적인 법적 대응을 위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회'에 변호인단을 의뢰하는 등 대 책을 수립하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에서
논평
[범국민대책위원회]의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논평
거짓과 궤변 그리고 무지와 동문서답으로 얼룩진 기자회견
대통령 자격 함량 미달 드러나현 시국을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정권, 역사와 국민의 준업한 심판을 받게 될 터이다.
먼저 우리는 오늘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을 보면서 김영삼씨가 어떻게 이 나라의 대통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 심각한 의문과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은 한 마디로 논평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는, 거짓과 궤변 그리고 무지와 동문서답으로 얼룩진 블랙코메디 였다. 다른 발언은 일단 접어두더라도, "43년만에 노동법을 개정했다", "외국에는 노동쟁의가 없으며, 우리나라에만 노동쟁의가 있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사회, 정치적 현안인 노사관계 문제에 대해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지식조차 가지고 있지못한 함량 미달의 대통령임을 스스로 폭로하는 것이었다.
오늘 김영삼 대통령은 노동법, 안기부법 기습 날치기 개악으로 폭발된 국민의 공분과 저항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국민을 농락하였다. 92년 대선자금 비리 의혹에 대해서 하나님까지 들먹이면서 또다시 거짓말을 늘어 놓은 김영삼 대통령은 자신이 저지를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개악에 대해서도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성실히 땀흘려 일하는 봉급생활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우리는 자신이 저지를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책임을 회피하고자 국민을 기만하려고 진땀을 흘리는 김영삼 정권을 보면서 치솟는 분노에 앞서 측음하마저 느꼈다. 우리는 김영삼 정권이 자신의 정략적 이해관계에 눈이 멀어 국민들의 정서와 현 시국의 심각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김영삼 정권은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무능한 정권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오늘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은 그동안 울분을 참으면서 현 정권 스스로 노동법, 안기부법 개악백지화에 나설 것을 바라던 국민들의 일말의 기대를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것이었다. 이는 김영삼 정권이 자신의 잘못을 사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을 뜻한다. 오만과 독선에 사로 잡혀 국 민 위에 군림하려는 김영삼 정권은 역사와 국민 앞에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김영삼 정권을 심판하고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개악 무효화를 위한 범국민 항쟁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할 것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1/7 노동법, 안기부법 개악철회와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지금 통신공간에서는
[블랙리본/서명운동] 통신인 참여 현황 - 1.7일 22:00 현재
┏━━━━━━━━━━━━━━┳━━━━━━━━━━━━━━━━┓ ┃ 블랙리본운동 참여 동호회 ┃날치기무효화서명운동 참가 통신인┃ ┃ 총괄 : 93 개 ( 13개) ┃ 총괄 : 2120 명 (+ 218 ) ┃ ┃ 하이텔 : 28 개 ( 7개) ┃ 하이텔 : 588 명 (+ 52 ) ┃ ┃ 천리안 : 9 개 ( 1개) ┃ 천리안 : 682 명 (+ 98 ) ┃ ┃ 나우누리: 28 개 ( 3개) ┃ 나우누리 : 523 명 (+ 34 ) ┃ ┃ 참세상: 23 개 ( 2개) ┃ 참세상 : 86 명 (+ 7 ) ┃ ┃ 홈페이지: 3 개 ┃ 인터넷 : 241 명 (+ 27 ) ┃ ┃ 사설비비: 2 개 ┃ ┃ ┗━━━━━━━━━━━━━━┻━━━━━━━━━━━━━━━━┛
온라인 토론회 - [노동법 안기부법 기습통과와 총파업]
[민주노총], [범국민대책위], [진보통신단체연대] 삼개 단체 주최로 노동법, 안기부법의 기습통과와 총파업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가 열린다. 이 자리는 사회의 중심현안이 되고 있는 노동법 안기부법의 국회 기습통과와 노동자의 총파업에 대해 각 주체의 입장을 듣고 해결의 방식을 국민의 직접 참여 속에 마련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온라인 토론회는 나우누리에서 열리며 통신인들은 나우누리 이벤트게시판에 개설될 관중대화방을 통해 토론 내용을 실시간에 확인할 수 있다. 토론내용을 10분 단위로 하이텔 plaza, 나우누리 plaza, 천리안 word 란에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제 1회] 민주노총과의 만남 : 노동자들은 왜 총파업을 하였나?
일 시 : 1월 8일(수) 저녁 9시-11시까지
통신망 : 나우누리 대화방
발제자 : 정성희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
참석자 :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 단병호 (금속연맹위원장), 양경규 (전문노련위원장), 박문진 (병원노련위원장), 김선구 (전지협 공동의장), 이영희 (현총련 의장)등
사 회 : 장여경 (진보통신단체연대모임 대표)[제 2회] 날치기 통과된 새노동법의 문제점
일 시 : 1월 10일(금) 저녁 9시-11시
통신망 : 나우누리 대화방
토론자 : 박석운 (범대위 집행위원장)
참석자 : 김상곤 (한신대교수,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사 회 : 장여경 (진보통신단체연대모임 대표)[제 3회] 온라인 시국대토론회 - 노동법 안기부법 국회기습통과와 현사태에 대한 해결방안
일 시 : 1월 12일(일) 저녁 8시-10시
통신망 : 나우누리 대화방
약정토론자 (* 는 확정) : 민주노총 정책국장 (김유선*) ,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 (이정식*), 신한국당 의원 (김문수), 국민회의 의원 (방용석*), 범대위 대외협력위원 (곽노현 교수*)
사회 : 장여경 (진보통신단체연대모임 대표)진행방식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간략한 입장 (각 5분)
통신접수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15분)
쟁점사항에 대한 토론 (1시간)
이후 계획 발표 (각 2분)
정리 (10분)
통신인 질의서
접수마감 : 1월 12일 오후 6시까지
제출방식 :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TGLI로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 말머리에 [토론회 질의서]라 붙여서 보낼 것.
* to 명령어를 통한 실시간 질문을 tgli로 보냄.
글의 내용에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신 분은 글머리에 실린 [통신지원단] 의 연락처로 전화해 주시거나 메일을 보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