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에 참가한 통신인 명단 (국내상업통신망)
노동악법, 안기부법 전면철회를 위한 통신인들의 활동을 기억하십니까?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통신지원단 활동을 지난 2월 5일 1차로 마감한데 이어 3월 12일 최종적으로 종결하였습니다. 노동자들의 핵심적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난 3월 8일 여야합의로 노동관련법이 재처리되었고 민주노총도 77일간의 농성을 해산하고 현장에서의 투쟁을 선언하였기 때문입니다.
노동자의 힘 보여준 총파업!
1996년 12월 24일 새벽 6시 신한국당의 노동관련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며 시작된 총파업은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의 결과로 현정권은 총파업을 주도한 민주노총의 지도부에 대한 사법 처리를 스스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며 형식적이나마 노동관련법을 재처리하였습니다.
개악된 노동법, 아직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8일 여야합의로 재처리된 노동법에서도 노동자들의 핵심적 요구는 빠져 있습니다. 교사, 공무원의 단결 금지, 공익사업의 직권중재 범위 확대, 변형근로시간제 도입 등 노동자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생활을 위협하는 내용이 재처리된 노동법 안에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교사와 공무원의 단결 금지에 대해서는 이미 국제노동기구에 의해 수정을 권고 받았습니다.
연이은 비리사건에 묻혀 있는 노동자 분노!
크게 나아지지 않은 이번 합의안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으나 한보비리사건과 김현철사건 같은 부패 비리사건으로 인해 지금 직접적인 투쟁으로 표출되고 있지는 못합니다. 한국 사회의 총체적 부패를 드러내고 있는 이런 사건들에 의해 국민의 관심이 잠시 멀어졌지만 앞으로 계획되고 있는 임단투를 통해 노동자들의 분노는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등장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전개에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또 노동자 총파업을 이끌었던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통신인들의 연대와 지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블랙리본/서명운동 통신인 참여통계]에서 약속드렸던 바대로, 블랙리본운동과 서명운동에 동참한 여러분의 명단을 정리하여 공개합니다. 특히 블랙리본운동에 참여하였던 인터넷 사이트들의 경우, 총파업 홈페이지에 기록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통신인들의 참여와 연대를 뜨거운 마음으로 되새기며, 앞으로도 사회문제에 대하여 정직한 발언을 멈추지 않는 네티즌으로 서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통신연대는 앞으로도 노동자, 진보세력과 함께 할 것입니다.
통신지원단은 지금까지의 활동을 정리하고 해산하나 총파업 홈페이지 (http: //kpd.sing-kr.org/strike)는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통신지원단을 조직하고 그 활동을 이끌었던 진보통신단체연대모임 (SPIC, Solidarity for Progressiv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은 앞으로도 노동자 총파업과 같이 모든 곳에서 벌어지는 진보적인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활동에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 연대활동의 소중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진보통신단체 연대모임] 에서는 지난 4월부터 '북한동포돕기 범통신인 999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신인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연대를 다시한번 호소합니다.
[블랙리본/서명운동] 최종통계 (1996.12.26 ~ 199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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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무효화 서명 통신인
총 괄 : 6293 명 |
블랙리본운동 참여 동호회
총괄 : 429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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